'점입가경' 포타쉬 인수전, 中·브라질 업체도 가세

머니투데이 엄성원 기자 | 2010.08.23 23:49
세계 최대 광산업체 BHP빌리튼의 비료업체 '포타쉬코프 오브 사스캐처원' 인수에 변수가 등장했다.

포타쉬코프는 23일 제 3자가 인수에 관심을 표명한 데 따라 회사 가치를 끌어올릴 수 있는 대안을 모색하고 있다면서 주주들에게 BHP에 주식을 양도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이와 관련, BHP가 포타쉬코프를 상대로 적대적 인수합병(M&A)을 선언한 직후인 지난 주말 중국 시노켐그룹과 브라질 발리그룹 등이 포타쉬코프 인수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고 전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또 중국계 사모펀드 호푸가 이끄는 컨소시엄이 포타쉬에 인수 의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중국 국부펀드인 중국투자공사(CIC)와 홍콩 비료업체 시노퍼트홀딩스 등 업체들도 포타쉬 인수전 참여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포타쉬코프 이사회는 BHP가 건넨 390억달러 규모의 인수 제안을 만장일치로 거부했고 이에 BHP는 주주들로부터 직접 주식을 매입하겠다면서 적대적 M&A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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