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문회]진수희 후보자 "재임 기간 중 영리의료법인 도입 안한다"

머니투데이 송정훈 기자 | 2010.08.23 14:41
진수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자신의 재임 기간 중 영리의료법인(영리병원)을 도입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근 의료업계는 물론 정치권에서는 진 후보자가 취임 이후 영리법인을 도입할 것이라는 관측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진 후보자는 23일 인사청문회에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곽정숙 의원(민주노동당)의 재임기간 중 영리의료법인 등 민간 의료 민영화 정책 추진 계획을 묻는 질문에 "분명히 말하지만 현재 정부(보건복지부)는 의료 민영화를 추진하지 않고 있으며 앞으로도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투자개방형 의료법인(영리병원)은 국내 의료기술이 최고 수준이어서 외부 자본을 도입해 의료산업을 신성장 산업으로 육성하자는 측면에서 장기적으로 도입 필요성은 인정 한다"고 덧 붙였다.


진 후보자는 이어 "하지만 건강보험의 현재 의료 사각 지대가 존재하는 데다 공공 의료기간도 부족한 상황에서 (영리병원을) 도입하면 부작용이 우려된다"며 "앞으로 1~2년 사이에 이런 부분이 개선되기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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