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문회]진수희, 동생 특혜 관련 "단독 수주는 5건 뿐"

머니투데이 송정훈 기자 | 2010.08.23 11:59
진수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동생의 공사 특혜 의혹이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이에 대해 진 후보자는 단독 수주는 5건 뿐이라며 강력 부인했다.

보건복지위원회 박은수 의원(민주당)은 23일 진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서 "진 후보자의 동생이 설립한 CA조경기술사무소는 설립 6개월 만에 은평뉴타운 공사를 수주했다"며 "은평구는 이재오 의원의 지역구이고 진 후보자는 이 의원의 최측근으로 오히려 의혹을 제기하지 않는 것은 직무유기"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또 "이러한 의혹에 대해 제대로 자료를 제공하지 않고 거꾸로 공개사과를 요구하는 것은 국민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지적했다.

보건복지위원회 주성용 의원(민주당)도 "(CA조경기술사무소는) 국회의원에 당선되고 법인으로 등록한지 1년도 안된 회사"라며 "이런 회사가 대규모 은평뉴타운 공사에 설계회사로 참여해 이 의원과 관련한 의혹이 제기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턴키방식이야 말로 발주자의 자유성이 개입될 여지가 커 특혜를 줄 수 있는 방식"이라며 "이런 문제 때문에 정부도 턴키방식을 없애자는 것 아니냐"고 꼬집었다.

진 후보자는 "CA조경기술사무소가 실제로 수주한 공사는 22건에 불과하며 그 중 11건은 컨소시엄을 구성해 턴키방식으로 참여한 것"이라며 "나머지 11건도 협력 업체로 참여해 단독으로 수주한 것은 5건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은평 뉴타운 공사 수주는 지난 2006년 이 의원의 일을 도와주기 전의 일로 이 의원과 관련이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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