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문회]이주호 "점수 위주 대입전형 탈피할 것"

머니투데이 변휘 기자 | 2010.08.23 11:36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후보자는 23일 "한 점이라도 더 따야 하는 점수 위주의 대입전형에서 탈피하겠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이 날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 모두발언에서 이같이 밝히며 "과거 대입은 학생들에게 너무 많은 고통을 줬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장관은 "성적이라는 하나의 잣대에서 벗어나 학생 소질과 창의성, 인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입학사정관제 전형의 정착, 학생과 학부모의 부담을 대폭 덜어주는 방향의 수학능력시험제도 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스스로 창의적 교육내용을 정해 가르치도록 학교의 변화, 교단의 변화를 추진해야 한다"며 창의적이고 따뜻한 마음을 가진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사교육 문제와 관련해서는 "사교육에 대한 지나친 부담을 덜어내지 못하고서는 긍정적 변화를 만들어 내지 못한다"며 "사교육 문제를 꼼꼼히 점검, 대책을 마련함으로써 학부모들이 피부로 느끼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교육의 긍정적 변화와 미래를 여는 대학·과학기술 정책의 추진을 위해 현장과 적극 소통하겠다"며 "특히 정책 형성과정에서 소외되기 쉬운 학생과 소외계층, 젊은 연구자들과 소통해 교육과학이 불평등을 완화하고 계층 이동의 사다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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