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노펙 상반기 순익 전년比 6.7%↑…'예상 상회'

머니투데이 안정준 기자 | 2010.08.23 08:17
중국 최대 정유업체 시노펙의 상반기 순이익이 전년 대비 6.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시노펙은 22일 성명을 통해 상반기 순이익이 354억6000만위안(52억2000만달러)를 기록, 지난해 같은 시기 332억5000만위안 대비 6.7% 늘어났다고 발표했다.

당초 시장 예상치를 큰 폭 상회하는 결과로 블룸버그통신이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전문가들은 시노펙의 상반기 순익이 324억위안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상반기 국내 석유상품 판매 증가와 정부의 유가 인상에 힘입어 예상을 상회한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풀이된다. 상반기 국내 석유상품 판매는 11%를 넘어서는 경제 성장세에 힘입어 전년 대비 18% 급증했으며 정부는 지난 4월 유가 인상에 나섰다.


천연가스 판매도 대폭 늘어났다. 시노펙은 상반기 천연가스 판매가 41억4000만 입방미터를 기록, 전년 동기대비 33% 늘어났다고 밝혔다.

씨틱증권의 인시아동 애널리스트는 "시노펙은 수요 회복과 상품 가격 인상에 힘입어 예상을 크게 웃도는 실적을 기록했다"라며 "에너지 소비는 하반기에도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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