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마당발' 황성호 우리투자증권 사장

머니투데이 최명용 기자 | 2010.08.23 08:00

[머투초대석] 황사장은 누구?

황성호 우리투자증권 사장은 글로벌 금융기관을 두루 거친 글로벌 전문경영인이다. 씨티그룹을 비롯해 아테네은행, 헝가리 한화은행, PCA아시아지역 자산운용 본부 등을 거쳤다.

격식을 따지지 않고 스스럼없이 직원들과 소통하는 실무형이자 리더형 최고경영자(CEO)로 평가받는다.


해외 출장이 가장 많은 증권사 대표 중의 한명이다. 홍콩 정도는 아침에 갔다 저녁에 돌아온다. 미국도 1박2일(사실상 무박)로 해치울 정도다.

인도 싱가포르 홍콩 등 아시아 주요 금융계에서 알아주는 '글로벌 마당발'이다. 한다리 건너면 못 만날 사람이 없다고 자부한다.

우리투자증권이 인도 벌라 그룹과 추진중인 주식형 펀드 공모사업도 '글로벌 인맥'의 장점을 보여준다. 진출하기가 중국보다 몇배 힘들다는 인도 시장이지만, 벌라그룹 아제이 회장이 PCA 투신 시절 함께 근무했던 사이라 협상 시작 일주일 만에 MOU의 윤곽을 잡고 업무를 진행했다.

제일투자증권 CEO 시절인 2001년엔 미국 푸르덴셜로부터 1500억원의 외자를 유치해 회사를 정상화시키고 그 공로로 보기 드물게 대통령 개인 표창을 받기도 했다.

그리스 국립은행의 자회사인 아테네 은행을 한화그룹에서 인수했을 때엔 CEO로 취임해 1년만에 회사를 정상화 시켰다. 사회주의 분위기로 인해 저조한 실적을 거두던 곳이지만, 은행 이름을 바꾸고 비전과 미션을 재정립했으며 상품 개발 등으로 인지도를 높였다. 취임 1년 만에 예금고를 3억달러에서 6억달러로 늘렸고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주요 학력 및 이력
△1972년 경희고

△1980년 고려대 경영학
△1985년 미국 코넬대 최고경영자 과정

△1979년 6월 씨티은행 대금융기관담당 영업부장
△1989년10월 다이너스클럽카드 한국지사장
△1992년 3월 씨티은행 소비자금융부 지역본부장
△1993년 1월 아테네은행 공동대표 부행장
△1996년 1월 한화 헝가리은행 행장
△1997년 1월 씨티은행 북미담당 영업이사, 서울지점 이사
△1999년 3월 제일투자신탁증권 대표이사
△2004년 8월 PCA투자신탁운용 사장
△2007년11월 PCA아시아지역 자산운용사업부문 부대표
△2009년 2월 금융투자협회 부회장
△2009년 6월 現) 우리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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