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公, 英 다나 페트롤리엄 공개인수 제안

머니투데이 강기택 기자 | 2010.08.20 15:28

보통주 및 전환사채 전량 인수계획, 주당 18파운드 제시

한국석유공사(사장 강영원)는 20일 영국 다나 페트롤리엄 주주들에게 공개인수를 제안했다고 밝혔다.

석유공사는 이날 오후 3시(한국시간)부로 다나 주주들에 대한 공개인수 제안문을 런던증권거래소에 공시했다.

인수방식은 다나의 보통주 및 전환사채를 현금인수하는 것이며 제안가격은 주당 18파운드다.

보통주와 전환사채를 100% 인수할 경우 17억7000만 파운드를 지급해야 한다.

다나는 북해 (영국,노르웨이,네덜란드) 및 아프리카 (이집트,모로코,세네갈,모리타니아,기니) 지역에 탐사, 개발 및 생산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매장량(확인+추정 매장량, 2P)은 223백만 배럴이며 일일 생산량은 약 3만8700배럴이다.


석유공사는 지난 6월 다나에 예비제안을 한 후 협상을 진행해 왔으나 이사회와 합의에 이르지 못해 주주들에게 직접 현금인수 공개제안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앞으로 영국 관련규정에 따라 발표 후 28일 이내에 주주들에게 제안문서를 송부하고 후속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공사 관계자는 "다나를 인수할 경우 국가원유자주개발률 향상 뿐 아니라, 공사의 해외석유개발사업의 핵심 거점을 현재의 미주, 구소련 지역에서 북해, 아프리카까지 확대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석유공사는 그동안 생산량 및 자원량을 증대시키기 위해 해외 석유자산과 회사 인수를 지속해 왔으며 이번 다나에 대한 공개인수도 이같은 작업의 일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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