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W] 송도·청라 부동산시장에 무슨 일이?

MTN부동산부  | 2010.08.20 15:34
75회 부동산 W 스페셜리포트

잘 나갔던 송도·청라... 베드 타운으로 전락하나?

한때 분양불패 지역으로 불리며 청약 경쟁률 100대 1이 넘기도 했었던 청라지구와 송도 신도시가 침체의 늪에 빠졌다.





지난 6월 말부터 입주를 시작한 인천 청라지구의 한 아파트 단지.

800여 가구 가운데 100여 가구만 입주를 마쳤다.

기존에 살고 있는 집을 처분하지 못해 입주를 못하는 입주 예정자도 있지만 집값이 더 떨어지기 전에 팔려는 사람이 대부분.

하지만 분양가보다 2억 원이나 낮춰 매물을 내놔도 사려는 사람이 없다. 아직 입주를 시작하지 않은 단지도 사정은 마찬가지.

지난 5월 전매제한이 풀리면서 합법적인 거래가 가능해지자, 계약금마저 포기한 물량이 쏟아지고 있다.

송도지구도 사정도 여의치 않다.


송도지구의 인근 공인중개사는 ‘연말 입주를 앞둔 계약자들이 계약금 10% 포기하거나 1억원을 손해 보더라도 내 놓겠다는 경우도 있다‘며 얼어붙은 부동산 시장 상황을 설명했다.

당초 국제적인 금융, 업무 도시 개발이 목표였던 청라지구는 주변에 들어서기로 했던 아시안 게임 주경기장 건립 또한 불투명해졌다.

또한 정부가 최근 경제자유구역 조성을 재검토하겠다고 밝히면서 투자자들이 한꺼번에 매물을 내놓는 ‘투매현상' 조짐도 보이고 있다.

송도지역은 경제자유구역 재검토 대상에 직접 포함되지는 않았지만, 예정됐던 개발사업들이 계속 지연되면서 투자 심리는 더욱 얼어붙고 있다.

한 때 청약 광풍을 연출했던 송도·청라. 이곳에서는 과연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일까. 인천부동산 시장의 지형변화, 스페셜 리포트에서 전한다.

방송시간안내
매주(금) 16: 20, 21:00 (토) 13:00 (일) 21:00

진행 : 서성완 부동산 부장, 신지예 앵커
출연: 부동산부 이유진 기자
연출 : 김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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