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콘, 올해 中 인력 9% 확충 계획

머니투데이 안정준 기자 | 2010.08.19 07:07
대만 폭스콘이 중국 내 인력을 대폭 늘릴 전망이다. 하지만 근로자 자살 사건이 불거진 선전 공장 인력은 삭감할 예정으로 향후 생산 근거지를 내륙으로 옮길 것이라는 점을 시사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폭스콘은 18일 성명을 통해 중국 전체 근로자수를 올해 100만명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지금보다 9% 증가한 수준이다. 또 2011년까지 인력 확충을 이어가 현재 근로자수의 20~30%를 늘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본래 생산 근거지인 선전시의 인력은 현재 47만명에서 향후 5년간 3만~3만5000명으로 삭감할 계획이라고 폭스콘은 덧붙였다.

인력 확충 계획과 함께 폭스콘은 최근 생산라인 일부를 내륙지역으로 이전하고 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달 초 폭스콘의 자회사인 푸타이화 정밀전기는 중부 허난성 정저우시 소재 공장에서 생산을 시작했다. 500명 이상의 근로자가 근무하는 이 공장에서는 애플의 아이폰이 주로 생산될 예정이다,

폭스콘은 이 밖에 허베이, 후베이, 산시, 충칭 등 내륙 지역에서도 공장을 열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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