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땅값 2개월연속 내림세 "강남권 하락 주도"

머니투데이 장시복 기자 | 2010.08.19 06:00

서초·강남구 가장 큰폭 하락‥거래량 전년比 22.8% 급감


지난달 서울 땅값이 2개월 연속 내림세를 나타냈다. 서초·강남구 등의 '금싸라기 땅'들이 하락세를 주도했다.

19일 국토해양부가 지난달 전국 땅값을 조사한 결과 6월 대비 변동이 없었다. 지난해 4월 이후 땅값 오름세가 15개월째 이어졌으나 전월 대비 상승폭이 올들에 계속 둔화하다 지난달 멈춰선 것이다. 특히 지난달 땅값은 글로벌 금융 위기 발생 전 고점(2008년 10월)에 비해 2.26% 낮은 수준이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0.07% 떨어져 2개월 연속 내림세를 보이고 인천(-0.01%)·경기(-0.01%)가 16개월 만에 처음으로 하락한 반면 지방은 0.02~0.09%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 서초구가 0.12% 떨어져 전국 249개 시·군·구 가운데 가장 큰 폭의 내림세를 기록했으며 서울 강남구와 경기 과천시는 모두 0.11% 내려 뒤를 이었다.


이에 반해 각종 개발사업의 영향을 받은 대구 달성(0.25%)과 전남 신안(0.25%), 전남 광양(0.16%), 부산 기장(0.16%), 전남 여수(0.15%) 등 지방 지역은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186개 시·군·구가 전국 평균(0.00%)을 웃돌았다.

한편 지난달 토지거래량은 총 17만1250필지, 1억6892만3000㎡로 전년 동기와 비교해 필지수는 22.8%, 면적은 18.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최근 5년간 평균거래량(22만 필지)보다도 22% 낮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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