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왜건형 쏘나타, 2011 제네바모터쇼 데뷔?

머니투데이 최인웅 기자 | 2010.08.18 11:12

제네바모터쇼이후 세단형 신차도 발표예정

↑출처:오토카
현대차가 유럽전략형 신차로 개발 중인 쏘나타의 왜건형모델 'i40'가 내년 제네바모터쇼에 공식 데뷔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왜건형뿐만 아니라 세단형 모델도 출시될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18일 영국의 오토카 등 해외자동차매체들은 유럽에서 테스트중인 i40의 최신 스파이샷을 공개했다. 지난 6월에도 스파이샷으로 노출된바 있는 i40는 현대차의 왜건형 신차로 위장막으로 주요부분이 가려지긴 했지만, 신형 쏘나타의 디자인과 상당히 닮아있다.

오토카는 현대차 내부관계자의 말을 인용, i40에 대해 동급을 리드하는 스타일과 CO2 저감을 위한 옵션이 상당히 탑재됐으며, 왜건형 신차는 내년 제네바모터쇼에, 세단형 신차는 제네바모터쇼가 끝난 6개월 이후 발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대차 내부관계자는 i40 왜건형 신차의 크기가 폭스바겐 '파사트'와 유사하지만, 포드 '몬데오'와 복스홀 '인시그니아' 차량보다는 작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동급 왜건형 신차의 일반적인 스타일과 옵션을 갖출 것이라 예상했다.


현대차는 CO2 저감을 위한 1.7리터 디젤엔진을 i40에 장착할 것으로 예상되며, 2.0디젤엔진도 탑재할 것으로 알려졌다. 오토카 측은 i40가 제네바모터쇼에 선보인 이후 시장에 판매되면 포드 몬데오에 비해 2000~3000파운드(365만~548만원)가량 저렴할 것으로 예상했다.

현대차 측은 유럽에서 잇따라 노출되고 있는 스파이샷에 대해 유럽전략 형으로 개발하고 있는 D세그먼트(중형)급 신차는 맞지만 쏘나타의 왜건형 모델이라기보다는 쏘나타의 일부 디자인을 차용한 별도의 모델이라는 입장이다. 또한 아직 구체적으로 어떤 차명을 사용할 지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업계에선 현대차가 현재 판매중인 쏘나타에 대해서도 북미시장에선 '쏘나타', 호주에선 'i45'로 차명을 정하는 등 지역별로 다른 네이밍 방식을 쓰기 때문에 향후 유럽에선 기존 'i'시리즈를 이용한 'i40'로 정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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