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반기실적]"쌍용건설 실적은 1등, 시총은 글쎄…"

머니투데이 김지산 기자 | 2010.08.17 15:11

매출 영업익 코스닥 상장사 1위..시총은 서울반도체 15% 불과

시가총액이 1500억여원으로 코스닥 시장에서 시가총액 순위 50위권 밖인 쌍용건설이 상반기 코스닥 상장사 가운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순이익도 13위에 올랐다.

쌍용건설은 상반기 1조1536억원 매출과 760억원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257억원.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상반기 대비 각각 34.4%, 101.3% 증가하고 순이익은 53.5% 늘었다.

매출의 경우 2위에 오른 SK브로드밴드(1조15억원)와 1500억원 이상 차이나고 그 아래인 디에스엘시디(6882억원)에 비해서는 거의 2배 가까이 많다. 영업이익도 CJ오쇼핑(602억원)보다 25% 많은 규모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지난해 국내 공공부문 수주가 1조원을 넘어서고 해외 수주도 지속적으로 증가했다"며 "작년 수주가 올해 매출로 이어지고 건설 경기 악화에 따른 원가 개선 노력으로 실적이 크게 좋아졌다"고 밝혔다.


상반기 쌍용건설 실적은 코스닥 시장에서 단연 으뜸이었지만 시가총액은 이 기간 매출 순위 11위인 서울반도체(매출 3397억원, 시총 2조3500억원)의 15%에 불과하다. 주택 미분양과 구조조정에 따른 건설주 디스카운트가 그대로 반영된 결과다.

실적은 개선됐지만 2분기 말 현재 부채가 1조2700억원에 달해 부채비율이 289%로 높아 주가에 부정적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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