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반기실적]엔씨, '꿈의 이익률' 53%

머니투데이 김진형 기자 | 2010.08.17 12:02

영업이익률 53%로 1위..NHN 강원랜드 한전기술 하이닉스順

엔씨소프트가 상반기에 '꿈의 이익률'이라 할 만한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이 53%를 기록하며 코스피시장에서 최고의 수익성을 보였다.

17일 한국거래소의 '2010년 상반기 실적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금융업 및 지주회사 제외 기업 중 엔씨소프트가 올 상반기에 매출액 2651억원에 영업이익 1399억원을 기록, 영업이익률 52.78%를 기록했다. 지난해 상반기 43.97%에서 8.81%포인트 상승했다.

대성지주가 통계상으로는 상반기에 99.16%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해 가장 높았지만 대성지주는 올 상반기에 지주회사로 전환한 회사다. 아직 거래소에 지주사로 등록돼 있지 않아 지주사와 금융회사를 제외한 이번 통계에 포함됐다.

엔씨소프트에 이어 NHN이 지난해 상반기 영업이익률 2위였던 강원랜드를 밀어내고 2위에 올랐다. NHN은 46.56%(전년동기 대비 5.26%p 상승), 강원랜드는 45.85%(3.24%p 상승)를 각각 기록했다.


하지만 엔씨소프트, NHN, 강원랜드의 2분기 영업이익률은 모두 1분기에 비해 소폭 하락했다.

이어 지난해 12월 상장돼 올해 내내 높은 주가 상승률을 기록했던 한전기술이 30.99%로 상반기 4위였고 반도체 경기 호황으로 올해 사상 최대 실적 행진을 벌인 하이닉스가 29.47%(60.65%p 상승)로 5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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