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C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33% 증가한 994억원이었으며 영업이익은 308% 오른 22억원이었다. 순이익은 21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김승회 애널리스트는 "매출액은 추정치를 상회했으나 영업이익은 부실재고 처리가 발생하면서 추정치를 하회했다"며 "부실재고는 지난해 가동률이 급격하게 하락하면서 발생한 것으로 34억원 가량이 손실처리된 것으로 파악된다"고 내다봤다.
그는 "예상치 못한 부실재고가 발생했지만 외형성장과 고정비 감소로 인한 수익성 개선 추세는 확인할 수 있었다"며 "매출액은 2006년 분할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감가상각비는 43억원에 불과했다"고 말했다.
그는 "부실재고 손실을 제외할 경우 영업이익 56억원(추정치 54억원), 세전이익 55억원(추정치 40억원)으로 예상을 상회한다"고 평가했다.
그는 "KEC 주가는 2000원을 돌파한 뒤 최고치 대비 30% 가량 하락했다"며 "이는 전자부품 산업의 3분기 실적피크 가능성, LED 공급 과잉우려 등에 기인한 듯 하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