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건설, 라오스 수력발전사업 MOU 체결

머니투데이 전예진 기자 | 2010.08.16 11:25

라오스 남부지역에 390MW 용량의 유역변경식 수력발전소 건설

SK건설은 태국전력공사와 라오스 세남노이 수력발전사업에 대한 전력판매가격 MOU를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라오스 남부 메콩강 지류에 사업비 약 9억 달러를 투자해 390메가와트(MW) 용량의 유역변경식 수력발전소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생산된 전력은 태국전력공사를 통해 약 27년간 태국에 판매된다.

국내 최초로 해외 민관합동 BOT 사업으로 추진되며 SK건설은 한국서부발전 및 태국 발전회사인 라차부리사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한다. SK건설은 발전소 시공을, 한국서부발전은 발전소 운전 및 정비를 담당하게 된다.

앞으로 라오스정부와 태국전력공사와 협의해 사업양허계약과 전력구매계약을 체결하고 프로젝트 파이낸싱을 통해 자금을 조달해 2013년 초 착공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오전 태국 방콕에서 열린 체결식에는 SK건설 윤석경 부회장, 한국서부발전 김문덕 사장, 라차부리 노폴 밀린탕꾼 사장, 태국전력공사 수탓 팟마시리왓 사장이 참석해 계약서에 서명했다.

SK건설 관계자는 "라오스 수력발전 분야에 진출하게 돼 사업영역을 다변화시키는 대성과를 거뒀다"며 "동남아시아 국가 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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