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기업 80%, 엔고에 경기악화 우려-교도통신 조사

머니투데이 조철희 기자 | 2010.08.16 11:15
일본 기업들의 80%가 최근 지속되고 있는 엔화 강세로 인한 경기 악화를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도통신이 일본 주요 기업 107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해 16일 발표한 경제 현황 인식 조사 결과에 따르면 조사 대상 기업 중 약 80%인 84개사가 지속적인 엔화 강세 등을 이유로 경기 악화가 우려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들 기업들 사이에선 엔고를 비롯해 미국과 유럽 및 중국의 경제 동향, 경기부양책 역풍 등을 경계하는 목소리가 높았으며 수출 및 경기 대책을 요구하기도 해 향후 경제에 대한 불안감을 드러냈다.


일본 기업들은 다만 현재 경제 국면을 확대 쪽으로 판단했다. 현재 일본 경제를 어떻게 바라보느냐는 질문에 1개사가 크게 확대되고 있다고 답했으며 74개사가 완만히 확대되고 있다고 답했다.

이들 기업들은 중국 등 신흥경제의 성장과 일본 정부의 소비 진작 정책 등을 경기를 뒷받침 할 수 있는 요소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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