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린치는 16일 "대한항공은 여객 및 화물 수요 강세로 2분기 352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당사 예상치에 부합했다"며 "3분기 실적은 더 개선되겠지만 사이클상 정점일 것"이라고 밝혔다.
메릴린치는 "내년 13개 신규 여객기 증설로 여객 부문의 수익이 압박을 받고 화물 사업이 현저하게 악화돼 수익이 10%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여객 부문의 성장세가 역사상 가장 크다는 점은 다시 말해 성장 압박에 놓일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메릴린치는 "대한항공의 자산가치대비 주가비율(PBV)은 1.5배로 역사상 높은 수준"이라며 "내년 실적 둔화가 주가에 반영돼 있지 않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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