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조현오,결자해지차원에서 사과해야"

머니투데이 채원배 기자 | 2010.08.15 15:20

직무수행 문제로 연결시킬 필요까지는 없다

청와대는 15일 조현오 경찰청장 내정자의 발언이 연일 구설수에 오른 것과 관련 "본인이 결자해지 차원에서 진심으로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날 "조 청장 내정자의 발언으로 마음 상한 분들이 많을 것이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조 청장 내정자의 발언이 경찰청장으로서의 인식 및 직무수행과 직결된 문제로 연결시킬 필요까지는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조 청장 내정자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차명계좌문제 발언을 어떤 맥락에서 한 것인지 인사청문회에서 직접 설명할 기회가 있어야 되지 않겠느냐"며 "천안함 유가족과 관련된 발언 취지는 (언론에서) 너무 감정적으로 비치도록 하지 말아줬으면 좋겠다는 뜻 아니었겠냐"고 말했다.

논란이 되고 있는 조 내정자의 발언은 "노무현 전 대통령이 자살한 이유는 거액의 차명계좌 때문"이라는 강연 내용이다. 또 천안함 유가족에 대해 "동물처럼 울부짖었다"고 표현한 것도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 확산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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