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수 OCI 전무(단열재사업본부장)는 12일 서울 여의도 증권거래소 1층 국제회의장에서 진행한 2분기 경영실적 설명회(IR)에서 "자체 연구개발을 통해 지난해 7월 시제품 생산에 성공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와 관련해 OCI는 전북 익산에 40억원을 투자해 연간생산량 20만개 규모의 진공단열재 생산공장을 건설한다. 이미 지난 5월에 공사에 들어갔으며, 10월에 완공할 예정이다.
OCI가 생산하는 진공단열재는 '흄드실리카(Fumed Silica)'를 심재(Core)로 사용한 것으로 기존 제품 대비 8배 이상 단열 성능이 뛰어나다는 게 신 전무의 설명이다.
그는 "흄드 실리카는 가장 가벼운 실리카로 유아용 젖꼭지로 쓰일 정도로 친환경적이며 불에 타지 않고, 20년 이상 내구성이 입증됐다"며 "냉장고나 냉장탑차 등 고효율 가전은 물론 기존 주택보다 60% 이상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는 패시스 하우스 등에 공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국내에서 진공단열재를 생산하고 있는 업체는 KCC와 LG하우시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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