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 공격적 증설...태양광 폴리실리콘 생산1위

머니투데이 최석환 기자 | 2010.08.12 12:15

(상보)내년 10월까지 8000톤 증설...연간 3만5000톤 생산능력 보유

OCI가 태양전지의 핵심원료인 폴리실리콘 생산설비 증설에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내년 10월까지 2200억원을 투자해 폴리실리콘 생산규모를 5000톤 늘리기로 한데 이어 1200억원을 추가로 투입, 3000톤을 더 증설키로 했다.

OCI는 약 3400억원을 들여 8000톤 규모의 폴리실리콘 공장 증설을 추진키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OCI는 공장을 새로 건설하지 않고 기존 생산설비의 병목구간을 없애 생산효율을 높이는 '디보틀네킹(Debottlenecking)' 방식으로 증설을 추진한다.

OCI 관계자는 "통상 폴리실리콘 생산공장 건설비는 kg당 100달러 수준이지만, 생산성 향상을 바탕으로 세계 최저 수준인 kg당 39달러로 연간 8000톤의 폴리실리콘 생산이 가능하도록 했다"며 "경쟁사와의 원가경쟁력 측면에서 훨씬 앞서가게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증설로 3만5000톤의 생산능력을 보유, 태양광업계의 최대 폴리실리콘 공급업체로 부상하게 됐다"고 말했다.


OCI는 연간생산량 6500톤 규모의 제1공장, 연산 1만500톤 규모의 제2공장, 올해 말 완공예정인 연산 1만톤 규모의 제3공장을 합쳐 총 2만7000톤의 폴리실리콘 생산능력을 보유하게 된다. 여기에 내년 10월 8000톤의 추가증설이 완료되면 연산 3만5000톤의 생산능력을 보유, 세계 1위의 태양광 폴리실리콘 생산업체로 올라서게 된다.

OCI는 9-nine급 고순도 폴리실리콘에서 한 단계 격상된 10-nine급 폴리실리콘을 제조·공급하고 있으며, 현재 11-nine급 폴리실리콘도 일부 생산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반도체 폴리실리콘 분야로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 전문기관들은 앞으로 10년간 태양광 시장이 최소 연평균 2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으며, 태양광 산업이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선 폴리실리콘 가격이 2011년부터 40달러대로 하락할 것이라고 OCI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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