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대우, 2010 임단협 조인식… 최종 마무리

머니투데이 서명훈 기자 | 2010.08.12 11:37
GM대우 노사가 12일 '2010년 임단협 합의안 조인식'을 갖고 올해 임단협 교섭을 최종 마무리 지었다.

GM대우 부평 본사에서 열린 조인식에는 마이크 아카몬(Mike Arcamone) GM대우 사장과 추영호 전국금속노동조합 GM대우자동차 지부장 등 노사 교섭대표가 참석, 합의서에 서명했다.

아카몬 사장은 조인식에서 “올해 임단협이 어떠한 조업 중단도 없이 성공적으로 잘 마무리 된 것은 노사가 서로 적극적으로 대화하고 생산적으로 협상한 결과”라며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특히 노사 양측의 상호 이해를 바탕으로 진행된 이번 임단협 협상에서 노조가 보여준 결단은 향후 회사가 더욱 발전할 수 있는 토대 마련은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 GM대우의 경쟁력을 한층 더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추영호 지부장은 “최선의 노력을 다해 도출해 낸 잠정합의에 어려운 결단을 내려준 조합원들에게 감사한다”며 “노사간 신뢰는 상호존중과 신의성실을 바탕으로 합의된 사항들을 준수하고 이행할 때 쌓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향후 노동조합은 내수시장 증대 등을 통한 조합원의 고용안정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노사 양측은 지난 5월 12일 첫 상견례 이후 20차례에 걸친 단체협상 끝에 지난 7월 22일 △기본급 7만4359원 인상 △격려금 250만원 지급(타결 즉시 지급) △성과급 200만원 지급(2010년 말 지급) △각종 근로 조건 및 복리 후생 등을 포함한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잠정 합의안은 7월 23일과 26일 양일간 실시된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59.7%의 찬성률로 최종 승인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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