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대우, 알페온 출시 앞두고 '무결점 품질' 결의

머니투데이 서명훈 기자 | 2010.08.12 11:15

협력업체와 상생 위한 신성장 동력 발굴도 논의

GM대우가 럭셔리 세단 ‘알페온’ 출시를 앞두고 국내 협력업체들과 무결점 품질확보를 통한 지속적 상생과 상호 협력을 다짐했다.

GM대우는 12일 국내 부품 협력업체 대표들을 인천 본사로 초청, 마이크 아카몬(Mike Arcamone) 사장을 비롯해 손동연 기술개발부문 부사장, 제임스 델루카(James Deluca) 품질부문 부사장, 벤카트람(M. Venkatram) 구매부문 부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무결점 품질확보와 신흥시장 공략 등을 주제로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날 협력업체 대표들은 아카몬 사장으로부터 GM대우의 경영현황에 대해 설명을 듣고 품질과 기술개발, 구매 부문 최고임원들과 럭셔리 세단 ‘알페온’과 향후 출시될 신차들의 ‘무결점 품질’ 확보 의지를 다졌다. 또 각종 양식 및 견적 간소화, 개선된 구매절차 등을 공유하고 의견을 나눴다.

아울러 GM대우는 협력업체들과의 상생을 위한 신성장 동력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특히 2005년 9만 9000대에서 올해 22만 7000대(2010년 전망치)로 최근 5년간 126%나 성장한 우즈베키스탄 자동차시장을 예로 들며 향후 고성장이 예상되는 동유럽 신흥시장 진출 등 국내 부품 협력업체의 글로벌 비즈니스를 독려했다.


이날 아카몬 사장은 “GM대우와 협력업체 모두의 성공을 위해 완벽한 부품 품질확보는 필수”라며 “GM대우는 우즈베키스탄과 같은 동유럽 신흥시장에서의 새로운 기회 모색 등 협력업체와의 장기적 상생을 위해 열린 대화를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협력업체들의 탄탄한 부품 품질 경쟁력은 결국 GM대우의 글로벌 품질 경쟁력으로 귀결된다”며 “GM대우가 글로벌 품질 경쟁력에서 우뚝 설 수 있도록 협력해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한편 국내 부품업체들은 뛰어난 품질 경쟁력을 무기 삼아 GM대우와 GM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해외 진출을 확대하고 있다. 올해 GM은 선정한 76개 우수협력업체 가운데 22%인 17개사가 한국의 부품업체들이었다. 지난해 국내 부품업체들은 GM대우에 5조 9000억원 어치의 부품을 공급했으며 GM을 통해 신규 수주한 물량은 약 10억 달러였다. 이는 2003년에 비해 각각 2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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