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證 "예상된 금리동결..증시에는 '중립'"

머니투데이 최명용 기자 | 2010.08.12 10:57
박종현 우리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12일 "기준 금리 동결 조치는 시장이 예상한 범위 내였기 때문에 주식시장에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며 "하반기 2차례 가량의 금리 인상을 예상하는데 완만한 금리 상승은 경기회복의 신호로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날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기준금리를 2.25%로 동결한다고 밝혔다.

박 센터장은 "경제가 확장국면에 있지만 유럽이나 미국 등은 아직 확실한 신호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며 "특히 물가가 안정돼 있기 때문에 금리 인상 시기를 좀 늦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는 "통상 금리를 올리면 주식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지만 올 하반기 금리 논란은 성격이 다르다"며 "금리가 조심스럽게 올라가는 것은 경기 회복의 반증이고 경기회복기엔 금리 인상과 주가상승이 함께 진행된다"고 분석했다.


최근 주식시장의 조정과 관련해서는 "그동안 단기간에 급등한 주식시장에 조정이 필요한 가운데 미국 시장이 빠지면서 조정국면에 들어갔다"며 "2분기 실적발표가 마무리되면서 실적 랠리에 따른 차익매물과 펀드 환매 등이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박 센터장은 "고용률이나 가동률 등 한국은 경기 회복속도가 생각보다 좋다"며 "경기 회복이 더딘 미국 등과 달리 빠른 경기 회복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하반기 주식시장도 긍정적으로 접근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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