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우선협상자에 인도 마힌드라…주가 "하한가 탈출"

머니투데이 박종진 기자 | 2010.08.12 09:07

(상보)예비협상대상자, 인도 루이아그룹…"11월 본계약 체결"

매각절차를 밟고 있는 쌍용차가 인도 마힌드라&마힌드라(M&M)그룹을 단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예비협상대상자로는 인도의 루이아그룹이 선정돼 유찰되지 않는 이상 인도기업에 인수되게 됐다.

쌍용차와 매각주간사는 이날 "지난 8월10일 입찰제안서를 제출한 3개사에 대한 종합적인 평가결과 인도 마힌드라&마힌드라사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쌍용차는 이들 입찰참가자가 제출한 입찰서류를 바탕으로 △총 입찰금액의 규모 △유상증자 금액 △회사채 인수금액 및 발행조건 △자금조달증빙의 확실성 △회사를 실제로 직접 경영해 발전시킬 의사와 능력 △인수 후 경영계획의 적정성 △종업원 고용보장 및 단체협약 승계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비교 평가한 결과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마힌드라그룹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전문기업으로 인도 스즈키-마루티, 타타 등과 함께 인도 3대 완성차업체로 꼽힌다. 마힌드라그룹은 쌍용차 인수로 SUV 기술력 확보, 해외시장 확대 등을 기대해왔다.

쌍용차와 매각주간사는 이후 마힌드라그룹이 입찰대금의 5% 수준인 이행보증금을 납부하면 이달 말까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본격적 정밀실사 단계로 들어간다. 10월에 인수대금이 확정될 예정이며 본 계약 체결은 11월에 진행될 예정이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싸구려 중국산' 무시하다 큰 코…이미 곳곳서 한국 제친 지 오래
  2. 2 허웅 "치료비 달라는 거구나"…"아이 떠올라 괴롭다"는 전 여친에 한 말
  3. 3 제복 입고 수감자와 성관계…유부녀 교도관 영상에 영국 '발칵'
  4. 4 "결혼 누구랑? 어떻게 그럴 수 있어" 허웅이 남긴 '미련문자' 공개
  5. 5 허웅 전 여친, 고급 아파트 살아서 업소녀?…등기 인증하며 "작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