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수입관세가 유예되는 품목은 합성섬유, 화학제품, 양모 면사, 제초제와 재활용쇼핑백, 마이크로웨이브(전자레인지) 등이다.
미 의회조사국(CBO)은 이번 조치로 미국 제조기업들이 앞으로 3년간 2억9800만달러를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백악관은 이에 따라 9만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는 효과를 볼 것이라고 기대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가진 법안 서명식에서 "최악의 침체와 싸워 왔지만 아직도 할 일이 많이 남았다"며 "(이 법안이) 미국의 제조업을 강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6월 무역수지 적자는 499억달러로 전월비 19% 확대됐다. 예상치 421억달러를 웃돌며 2008년 10월 이후 가장 큰 적자를 나타냈다.
이는 소비재 수입이 늘어난 반면 수출이 감소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6월 수입액은 2003억달러로 전달 1944억달러 대비 3% 늘어났다. 반면 같은 기간 수출액은 전달 1524억달러에서 6월 1505억달러로 1.3%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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