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쏘나타, 美 컨슈머리포트 표지모델 장식

머니투데이 박종진 기자 | 2010.08.11 11:31

한국 브랜드로 처음…"현대차, 월드 클래스 강자로 등극"

현대차 신형 쏘나타가 미국 최고 권위의 컨슈머리포트지 자동차 특집호에서 표지모델로 선정됐다.

현대차는 지난 9일 미국 컨슈머리포트 2011년형 자동차 특집호 표지모델에 현대차 신형 쏘나타가 실렸다고 11일 밝혔다. 컨슈머리포트지는 이번 호에서 미국내 판매되는 280개 모델(2011년형)의 차량 소개 및 평가결과를 발표했다.

한국 브랜드의 차가 컨슈머리포트지의 표지모델로 뽑힌 적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차는 최근 미국 시장에서 급격히 향상된 현대차의 브랜드 위상, 신형 쏘나타의 인기 등을 잘 반영하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 미국 컨슈머리포트 2011년형 자동차 특집호.
컨슈머리포트는 신형 쏘나타의 평가결과를 "이전의 단조로운 모델에서 아주 세련되고 스타일리쉬한 모델로 바뀌었다"며 "현대차가 현존하는 패밀리 세단 가운데 가장 우수한 품질의 신형 쏘나타를 앞세워 월드 클래스 강자로 등극했다"고 밝혔다.

또 “신형 쏘나타는 기존 모델의 장점을 유지하면서도 탁월한 승차감과 핸들링, 우수한 연비를 달성하는 등 경쟁사가 뛰어넘기 힘들 정도의 품질 경쟁력을 보유하게 됐다”고 밝혔다.


신형 쏘나타는 지난 7월 한 달간 미국에서 전년 동월대비 34% 증가한 1만7836대가 판매됐다. 미국 승용차 부문 8위의 성적이다.

컨슈머리포트지는 올해 말 출시 예정인 에쿠스에 대해서도 렉서스 LS460 모델에 버금가는 우수한 차량으로 평가했다. 현대차의 플래그십 차종으로 제네시스에 이어 향후 현대차 브랜드 가치를 더욱 높이게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어 소비자에게 추천(Quick Recommendations)하는 차량에는 소형 왜건 및 세단 부문에서 현대차의 i30(수출명: 엘란트라 왜건), 아반떼(수출명 엘란트라 세단), 세단부문에서 그랜저(수출명 아제라), 왜건부문에서 기아차 뉴카렌스(수출명 론도)를 각각 선정했다.

미국 컨슈머리포트지는 미국 내 최다 부수를 자랑하는 소비자 잡지로 자체 조사결과의 객관성을 유지하기 위해 제조사로부터 일체의 광고나 협찬을 받지 않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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