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이 같은 경제적 보복이 이란이 현 위기 상황을 극복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며 “적대국이 만든 상품을 구입해서는 안 되며 관세를 200%까지 올려 누구도 외국 상품을 사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라히미는 또 석유 수출 대금으로 달러와 유로화를 받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란 제재를 주도하고 있는 미국 등 서방국가들을 압박하기 위해서다. 라히미는 “우리는 달러와 유로화를 더러운 돈으로 생각하고 있으며 이들 통화를 석유 판매 결제 수단으로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며 “또 외환보유액에서 달러와 유로를 없애고 이란에 협력하는 국가의 화폐와 이란 리알화로 대체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앙일보=최익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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