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단, "가처분신청 현대그룹 MOU 응해야"

머니투데이 신수영 기자 | 2010.08.10 17:35
현대그룹이 10일 채권단의 제재 조치에 가처분 신청을 제기한 것과 관련, 채권단은 그룹 측이 재무구조 개선약정(MOU) 체결에 조속히 응해야 한다고 밝혔다.

채권단 관계자는 "현 시점에서 현대그룹 계열주나 경영진은 그룹의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선 MOU를 체결하는 것과 금융질서에 반하는 행동을 지속하는 것 중 무엇이 회사나 종업원, 주주를 위한 것인지를 잘 판단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채권단은 기존 입장을 고수하는 한편, 법원의 결정을 지켜본다는 입장이다.


현대그룹은 채권단의 재무구조 개선약정 체결 요구를 거부하며 갈등을 빚고 있다. 채권단은 약정 체결을 위해 지난 7월 신규여신을 중단한 데 이어 이달부터는 만기도래 여신 회수에 나서는 등 제재에 나섰다.

이에 현대그룹은 이날 신규여신 중단 및 만기도래 여신 회수 제재조치의 효력 정지를 위해 서울중앙지방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제출, 법적 공방을 본격화했다.

베스트 클릭

  1. 1 '황재균과 이혼설' 지연, 결혼반지 뺐다…3개월 만에 유튜브 복귀
  2. 2 "밥 먹자" 기내식 뜯었다가 "꺄악"…'살아있는' 생쥐 나와 비상 착륙
  3. 3 1년 전 문 닫은 동물원서 사육사 시신 발견…옆엔 냄비와 옷이
  4. 4 우리 동네 공인중개사들은 벌써 느꼈다…"집값 4%대 하락"
  5. 5 "연예인 아니세요?" 묻더니…노홍철이 장거리 비행서 겪은 황당한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