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핵억제력 기초한 보복성전" 위협

머니투데이 변휘 기자 | 2010.08.10 14:41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논설을 통해 우리 군의 서해 군사훈련을 비판하면서 "필요한 임의의 시각에 핵억제력에 기초한 우리 식의 보복성전으로 진짜 전쟁 맛이 어떤가를 똑똑히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0일 전했다.

북한의 이같은 위협은 지난 9일 오후 우리 군의 서해 기동훈련이 끝난 직후 북한군이 서해 NLL(북방한계선) 부근 해상에 해안포 117발을 발사한 이후 나온 반응이다.

노동신문은 "남조선호전세력이 '천안'호 사건을 구실로 미국과 함께 동해에서 사상 최대 규모의 연합 해상훈련을 벌인데 이어 서해에서 대잠수함훈련을 광란적으로 벌임으로써 조선반도에서 북침전쟁 발발의 위험성은 극도로 증대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조선서해상에서 감행된 괴뢰들의 대규모적인 전쟁연습소동이 그 어떤 '방어적 훈련'이 아니라 북침 전쟁의 도화선에 불을 달기 위한 의도적인 군사적 침공행위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일촉즉발의 전쟁위험이 떠도는 조선 반도에서 절실하고 긴박한 문제는 평화적 분위기를 마련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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