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한섬, 인수합병 추진 '시인'

머니투데이 박희진 기자 | 2010.08.10 12:16

(상보)양사 모두 인수 합병 추진 인정..주가는 '희비' 한섬은↑, SK네트웍스↓

인수합병(M&A)설이 돌았던 SK네트웍스한섬이 조회공시 답변을 통해 인수합병 추진 사실을 인정했다.

SK네트웍스는 "한섬에 대해 인수가격, 시기 등을 검토하고 있으나 구체적인 사항은 결정되지 않았다"고 10일 밝혔다.

한섬은 SK네트웍스로의 피인수합병설에 대한 조회공시 답변을 통해 "최대주주가 지분매각을 검토 중에 있지만 아직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지난 2007년 중견 여성복 업체 '오브제'를 인수하고 여성복 부문을 강화해온 SK네트웍스가 한섬 인수 추진 사실을 공식적으로 인정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앞서 지난 5월 12일 SK네트웍스는 한섬 인수보도에 대한 조회공시에 대해 ""당사는 (주)한섬 인수와 관련 검토한 사실이 없다"고 답변한 바 있다.


패션 업계 인수합병(M&A) 매물 '0순위'에 꼽히는 한섬도 매각 추진을 처음으로 인정했다. 증권가에서는 SK네트웍스가 한섬을 4000억~5000억원에 인수하는 방안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양사간 인수합병 소식이 알려진 이후 주가는 희비가 교차하고 있다.

이날 2~3%대 오름세를 보이던 한섬은 조회공시 답변 이후 상승폭을 확대, 현재 전일대비 10.65% 오른 1만78650원을 기록 중이다. 반면 SK네트웍스는 낙폭을 확대, 현 주가가 1만800원으로 2.70%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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