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아트홀, 26일 '한ㆍ중수교 18주년 기념 음악회'

머니투데이 김유경 기자 | 2010.08.10 10:15
금호아시아나(금호산업) 문화재단이 운영하는 금호아트홀이 오는 26일 한-중수교 18주년 기념 음악회를 개최한다.

한-중 양국 젊은 연주자들의 소통 무대로 꾸며질 이번 공연은 올해 새롭게 발탁된 금호아트홀 체임버 뮤직 소사이어티(CMS)의 주니어 2기 멤버들과 중국의 연주자가 만나 실내악의 풍성한 매력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무대에서 소개될 중국 연주자는 미미 주에 왕(24, Mimi Jue Wang, Piano)과 앤지 청(27, Angie Cheng, Violin).

중국 텐진 콘서바토리를 거쳐 독일 하노버 국립음대에서 수학한 피아니스트 미미 주에 왕은 블라디미르 호로비츠 국제 피아노 콩쿠르 1위, 그리그 콩쿠르 3위에 오르며 뛰어난 재능을 인정받고 있는 연주자로,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중국을 비롯, 덴마크와 독일 투어 등을 통해 음악성을 인정받고 있다.

바이올리니스트 앤지 청은 커티스 음악원, 줄리아드 음악원을 거쳐 예일대학교에서 아티스트 디플로마를 수여 받았으며, 2000 워싱턴 요한센 국제 콩쿠르 1위 등 각종 국제 콩쿠르에 입상하며 국제적인 연주자로 성장하고 있는 음악가이다.


이들이 이번 무대에서 들려줄 할보르센 '바이올린과 첼로를 위한 파사칼리아', 베버 '플루트, 첼로, 피아노를 위한 3중주 J.259', 드보르자크 '피아노5중주, B.155'를 통해 양국 연주자들의 젊음과 활기를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과 한-중우호협회가 공동 주최하는 ‘한-중수교 기념 음악회’는 클래식 강국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중국의 신진 연주자들을 한국에 소개하고, 한국 연주자들과의 합동 연주를 통해 양국간 친선을 증진할 목적으로 기획되었다.

매년 한국과 중국 연주자를 초청했으며 그 동안 한국의 관객들에게 소개된 중국 연주자로는 피아니스트 쏭쓰헝, 헬렌 황, 샤첸, 바이올리니스트 닝펑, 첼리스트 리웨이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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