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LH공사 문제, 근본 해결해야"

머니투데이 박성민 기자 | 2010.08.10 09:55
김무성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10일 최근 LH공사가 도시개발 택지개발을 포기한다고 선언한 것과 관련, "그동안의 사업 부풀리기에 대해 국민 앞에 낱낱이 밝히고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를 열고 "LH공사의 비극은 주택공사와 토지공사의 합병과정에서 서로 이점을 얻기 위해 무분별한 사업 불리기를 하면서 시작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현 정부도 조기에 이 부분을 알리고 고칠 생각은 않은 채 쉬쉬하고 넘어갔다가 더 큰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며 "지금 계획대로 하다가는 430조원의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신영수 의원은 "도시 재생 사업을 지금 포기하는 것은 기존의 열악한 주거환경에서 거주해온 서민 환경을 개선하는 친서민 정책에 역행하는 것"이라며 "LH공사도 친서민을 위한다는 공기업의 본분을 지켜 혼란을 종식시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정갑윤 의원은 "지금이라도 주택공사 업무를 민영화해야 건설업체와 LH공사가 살아 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베스트 클릭

  1. 1 "건드리면 고소"…잡동사니로 주차 자리맡은 얌체 입주민
  2. 2 "나랑 안 닮았어" 아이 분유 먹이던 남편의 촉…혼인 취소한 충격 사연
  3. 3 [단독]음주운전 걸린 평검사, 2주 뒤 또 적발…총장 "금주령" 칼 뺐다
  4. 4 "역시 싸고 좋아" 중국산으로 부활한 쏘나타…출시하자마자 판매 '쑥'
  5. 5 "파리 반값, 화장품 너무 싸"…중국인 북적대던 명동, 확 달라졌다[르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