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총리는 이날 정부 회의에서 “정부는 올해 말까지 밀 수출 금지를 해제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러시아의 밀 수확 피해 대부분은 130년 전 통계기록 이후 가장 더운 여름 날씨가 이어지고 수십 년 만의 최악 가뭄으로 발생했다.
여기에 러시아 서부지역으로 번지고 있는 산불로 농장이 피해를 입으면서 수확량은 더 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러시아는 지난 5일 밀 등 곡물 수출 금지를 발표, 세계 밀 가격을 상승시킨 바 있다.
러시아 농부들은 세계 시장의 밀 가격보다 러시아 국내 시장의 밀 가격이 더 빨리 치솟아 수출 필요성을 못 느끼고 있다.
한편 세계 3대 곡물 수출국인 러시아는 지난해 9700만 톤의 밀을 수확해 2140만 톤을 수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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