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최완용)이 주최하는 이번 대회는 110여개 국가에서 3500여명이 참가하고 2150편의 논문이 제출되는 등 역대 최대 규모다. 대회 참가자들은 총회 기간 중에 대관령 특수조림지, 국립수목원 등 8개 코스로 나눠 세계 최단기 녹화성공 신화의 현장인 국내 산림을 직접 체험하는 기회를 갖는다.
이 체험행사에는 각 코스별로 국립산림과학원 연구담당자가 학술포인트 설명담당자로 투입돼 해외 전문가들에게 '한국의 산림녹화 성공 역사'와 '산림의 보존과 이용 전략', '숲과 관련된 우리의 전통문화' 등을 생생하게 들려준다.
또 총회기간 중 여성으로서는 최초의 노벨경제학상(2009) 수상자인 엘리노어 오스트롬 인디애나대 교수를 비롯해 열대림 보전 및 지속가능한 이용 분야의 세계적 석학인 피터 쇼 애슈턴 하버드대 명예교수 등 이 분야에서의 세계적인 석학 5명이 기조연설자로 나서 '기후변화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산림의 역할'을 제시한다.
이와 함께 코엑스 홀에서는 '하늘에서 본 아름다운 우리 산하', '우리 숲 큰나무' 등의 사진전을 비롯해 산림분야 신기술. 신제품 전시회 등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볼거리도 제공한다.
최완용 국립산림과학원장은 "이번 총회는 황폐했던 우리나라 산림의 최단기 녹화 성공 경험을 공유하고 전파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지구촌 최대 녹색 축제로 불리는 이번 대회는 저탄소 녹색성장을 구현하는 산림의 중요성이 세계인에게 다시 강조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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