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대우, 준대형 신차 '알페온' 양산 개시

머니투데이 박종진 기자 | 2010.08.09 10:31
GM대우가 준대형 럭셔리 세단 ‘알페온'(Alpheon)을 부평2공장에서 본격적으로 생산을 개시했다고 9일 밝혔다.

GM대우는 이날 오후 부평2공장에서 임직원과 협력업체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알페온 양산기념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마이크 아카몬 GM대우 사장은 이날 “성공적으로 알페온 1호차를 생산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전 임직원의 기대와 노력이 집중된 만큼 완벽한 품질은 물론 차질 없는 생산 일정으로 다음 달 알페온의 성공적 출시를 이루겠다"고 말했다.

내달 중순 먼저 선보일 알페온 3.0모델은 CL300 디럭스, 프리미엄 및 EL300 슈프림, 스페셜 트림 등으로 나뉜다. 또 10월 중순부터 출시될 2.4모델은 CL240, EL240 디럭스와 프리미엄 트림으로 각각 판매된다.

알페온은 '가장 중요한, 근본의'이라는 뜻의 그리스어 첫 번째 문자 ‘알파'(Alpha)와 ‘무한한, 영원한 세월’이라는 의미의 ‘이온'(Eon)에 합성어다. 이 모델의 엠블럼은 알페온의 영문 머릿글자 ‘에이'(A)를 상징한다.


알페온은 품격 있는 외관과 고급스런 인테리어, 동급 최고의 파워, 안전성 등을 내세운다. 동급최초로 차량 진행 방향에 따라 헤드램프 방향이 상하좌우로 자동 조절되는 첨단 어댑티브 제논 헤드램프를 장착했다.

또 페달이나 핸드레버가 필요 없는 스위치 타입의 전자식 주차 브레이크, 충돌 속도에 따라 두 단계로 에어백의 압력이 조절되는 듀얼 스테이지 에어백, 이오나이저와 퍼퓸 디퓨저를 포함한 공기청정기 등을 적용했다.

알페온은 GM 뷰익 브랜드의 라크로스(LaCrosse)를 기반으로 개발됐다. 지난 7월 미국시장에서 라크로스는 7047대가 팔려 이전 구형 라크로스가 판매됐던 전년 동월 대비 약 4배가량 판매가 늘었다.

라크로스는 중국시장에서도 출시 1년이 채 안 돼 지난달까지 누적판매 10만대를 돌파하는 등 인기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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