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이혜림 앵커, 9살연상 의사와 결혼발표(인터뷰)

머니투데이 박민정 인턴기자 | 2010.08.09 08:46
지난 5월 머니투데이방송 (MTN) '굿모닝증시Q' 1부 생방송 중 쓰러져 시청자를 깜짝 놀라게 하며 유명세를 탔던 이혜림(27) 앵커가 9월 결혼한다. 신랑은 서울 신촌에서 피부과를 운영하고 있는 9살 연상의 의사다.

"방송국 지인의 소개로 1년 정도 만남 끝에 결혼을 결정했다"는 이 앵커는 기쁜 마음을 감추지 않았다.

이 앵커는 "신랑이랑 9살 차이가 나서 그런지 떨림이나 설렘보다는 편안함이 더 많아요. 평생 함께 살 사람으로 부족함이 없는 사람"이라며 신랑을 소개했다.

또 "듬직하지만 남편이 말수가 적고 무뚝뚝해서 불만"이라고 말하다가도 예비 신랑이 이 앵커를 "애기야"라고 부른다며 다정한 면도 있음을 강조했다.

이미 예비 시부모 사랑도 독차지 하고 있다. "제가 잘 웃고 밝아서 좋다고 하세요. 배려심 있는 모습도 칭찬해주셨어요"라며 활짝 웃었다.

결혼을 결심하기까지 지난 5월 생방송 중 실신이 결혼에 큰 역할을 했다고 한다.

이 앵커는 "예비신랑 직업이 의사다보다 특히 걱정을 많이 했다"며 "제가 쓰러졌을 때 누구보다도 제일 많이 걱정해주고 챙겨줬어요. 그런 모습에 '아, 이 사람이다'라는 생각이 들어 결혼도 결심했다"고 고백했다.


신랑은 의사, 신부는 앵커인 덕분에 데이트 할 시간도 없이 바쁘다는 이 앵커는 "데이트는 주로 피부 관리를 받으면서 한다"며 데이트 노하우도 소개했다.

하지만 바쁘다 보니 특별히 기억에 남는 데이트, 여행, 선물 같은 추억이 별로 없다는 것을 아쉬워했다. 이 앵커는 "아직 프러포즈는 안 받았으니 이 기사를 보고 프러포즈를 해줬으면 한다"며 "연인시절 가장 기억에 남는 게 프러포즈가 됐으면 한다"는 바람도 살짝 내비췄다.

결혼 후에도 일은 그만두지 않겠다는 이 앵커는 "예비신랑과 상의해서 방송 활동은 계속 할 거에요. 말은 안 해도 나이가 있어 빨리 아이를 낳고 싶어 하겠지만 일단은 방송 활동을 이어나가고 싶은 것이 제 마음"이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예비신랑에게 전하고 싶은 말을 묻자 이 앵커는 "오빠, 나 만나서 잘 된거야~"라며 애교 있게 말문을 열었다. "사실 내가 오빠를 만날 수 있었다는 것이 가장 큰 행복이야. 두 사람이 만나서 하나가 되는 결혼이니만큼 안 맞는 부분도 맞춰가면서 서로만 보고 재밌게 오래오래 잘 살자"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오는 9월 18일 서울 강남 리츠칼튼 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리는 이 앵커는 발리로 신혼여행을 계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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