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예방 효과있다' 대마초 마신 5명 검거

머니투데이 청주=뉴시스  | 2010.08.09 07:38
충북경찰청 마약수사대는 9일 대마초가 '암 예방에 효과가 있다'며 대마초 삶은 물을 장기간 복용한 A씨(43)에 대해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수차례에 걸쳐 대마초와 필로폰을 투약한 B씨(52)등 4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A씨는 인터넷 사이트에서 대마초가 암을 예방한다는 글을 본 뒤 지난해 10월 중순께부터 지난달 말까지 대마초를 채취해 삶은 뒤 이 물을 마신 혐의다.

B씨 등은 2차례에 걸쳐 필로폰 0.12g을 투약하고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A씨는 자신의 부친과 친형이 암으로 투병하며 통증을 호소하자 식욕을 증가시키기 위해 대마초 삶은 물을 마시게 하고, 이들이 고통없이 사망하자 자신도 이 물을 장기간 마신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들에게 필로폰을 판매한 윗선 등으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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