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폰서 특검, 박기준·한승철 등 18명 출금

머니투데이 뉴시스  | 2010.08.07 19:12
'스폰서 검사' 의혹을 수사 중인 민경식 특별검사팀이 박기준·한승철 전 검사장 등 18명을 출국금지했다.

7일 특검팀에 따르면 전날 서울고검·강릉지청 소속 직원과 민간인 등 11명을 출국금지한데 이어 이날 두 전직 검사장과 부산지역 사건 관련 업소 관계자 5명 등 모두 7명을 추가로 출국금지했다.

특검팀은 조만간 이들을 소환해 접대와 향응, 성접대 의혹에 대해 집중 조사할 방침이다.

한편 안병희 특검보는 PD수첩이 폭로한 검사 스폰서 사건의 실체를 규명하고자 5일 특검팀 출범 직후 부산으로 내려가 정씨를 면담하고 제보 내용을 다시 들었으나 서울로 데려오지는 못했다.


정씨는 무릎 수술 후 침대에 앉아 있기가 어렵다는 등 건강상의 이유로 당분간 상경하기 어렵다는 의견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팀은 원활한 진상 규명을 위해서는 정씨의 이송이 필수적이라고 보고 2∼3일 안에 다시 부산으로 내려가 서울 동행을 설득할 방침이다.

정씨는 변호사법 등을 위반한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부산구치소에 수감됐다가 무릎 수술을 받기 위해 병원에 머물고 있다. 구속집행이 정지 기한은 18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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