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정 연구원은 "SBS의 7월 방송광고는 전년동월과 전월 대비 각각 11.7%, 61.3% 감소하면서 지상파 양사보다 축소폭이 확대됐다"면서 "킬러콘텐츠 부족과 월드컵에 집중 된 광고수요의 공백에 기인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하반기 대형드라마 편성에 따른 콘텐츠 보강으로 시청률 우려가 축소되고, 중계비 반영완료로 4분기부터 영업비용 감소와 광고경기 최성수기에 진입, KBS 수신료 인상에 따른 단기적 수혜가 전망된다는 설명이다.
제일기획에 대해서는 "7월 방송광고가 전년동월 대비 31.0% 감소하는 등 올해 들어 처음으로 역성장하며 부진한 모습이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방송광고 기준 M/S 또한 14.0%로 월드컵 광고집행이 컸던 이노션과 함께 전월보다 축소됐다.
이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광고 집행이 전년 동기 대비 58.1% 감소한 영향"이라면서 "하지만 민영 미디어랩 도입에 따른 광고 시장 규제 완화 등 하반기 안정적인 실적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여 3분기를 매수기회로 활용한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