푹푹 찌는 삼복더위에 '가죽 재킷'을?

머니투데이 최신애 인턴기자 | 2010.08.05 10:47

남성복 ‘지오투’ 오는 22일까지 신상 겨울 가죽점퍼 50% 할인판매

ⓒ지오투

삼복더위에 피서를 떠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 요즘, 보기에도 땀이 쭉쭉 흐를 것 같은 겨울용 가죽점퍼 '신상'(신상품)이 등장했다.

캠브리지코오롱의 남성복 브랜드 ‘지오투’는 올 겨울 신상품 가죽재킷 3종을 출시, 오는 22일까지 한시적으로 50% 할인 판매한다고 5일 밝혔다.

무더운 여름에 겨울용 가족 재킷을 판매하는 이유는 사전에 소비자 반응을 분석해 추후 생산 물량을 조정하고 미리 입소문 효과도 낼 수 있기 때문이다.

‘지오투’ 이양희 브랜드 매니저는 "큰 폭의 할인 혜택을 제공해도 손해 보는 것이 아니다"며 "판매자에게는 효과적인 판매 방법이고 소비자들도 50% 싼 가격에 제품을 살 수 있는 좋을 기회"라고 말했다. 지오투는 지난해에도 겨울 가죽점퍼의 매출액 중 15%를 여름 매출로 올린 바 있다.


↑헤드의 겨울 다운 제품 이미지ⓒ사진제공=보그걸

패션업계에서 겨울 제품의 사전 판매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대표적인 겨울 패션상품인 ‘모피’는 매년 여름 대대적인 판촉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 스포츠 아웃도어 브랜드도 선 판매를 진행하고 있다. 스포츠브랜드 ‘헤드’는 이달 말부터 겨울 다운제품에 대한 선 판매 행사를 기획하고 있다. ‘노스페이스’는 공효진과 하정우를 모델로 앞세워 다운 제품 홍보를 일찌감치 시작했고 이승기와 이민정을 모델로 쓰고 있는 ‘코오롱스포츠’도 다운제품 프로모션을 계획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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