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스폰서 검사' 조사자료 특검에 인계

머니투데이 류철호 기자 | 2010.08.03 17:50

특검 5일 공식 출범 본격 수사 착수

대검찰청은 '스폰서 검사' 의혹을 수사할 민경식 특별검사팀에 진상규명위원회 산하 검찰 진상조사단의 조사기록과 증거물 일체를 넘겼다고 3일 밝혔다.

검찰은 제보자인 경남지역 건설업자 정모씨의 접대리스트에 오른 전·현직 검사 등 160여명에 대한 소환 및 서면조사기록 등 특검 수사대상과 관련한 자료를 모두 넘겼다. 검찰은 또 지난 6월 MBC 'PD수첩'이 후속 보도한 강릉지청 수사관의 향응접대 관련 기록과 증거물 등도 특검에 인계했다.

앞서 검찰은 진상규명위 권고대로 의혹에 연루된 일부 검사들에 대한 사법처리를 위해 내사를 진행하다 특검법이 통과된 뒤 중단했다.


한편 특검은 서울 서초구에 사무실을 마련하고 특검보 3명과 파견검사, 특별수사관 등 70여명으로 구성된 수사진을 꾸렸다. 특검은 오는 5일 오전 10시 사무실 현판식을 갖고 본격 수사에 착수하게 된다.

이와 관련, 특검은 특검보를 부산으로 보내 현재 구속집행정지로 풀려나 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인 정씨의 신병을 서울로 옮기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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