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車보험료 인상폭 축소 '친서민 동참'

머니투데이 배성민 기자 | 2010.08.03 12:04

9월부터 인상 적용

삼성화재는 자동차보험료 인상폭을 당초 검토했던 6.1%에서 4.5%로 낮췄다고 3일 밝혔다. 보험업계에서는 업계 수위인 삼성화재의 이같은 인상률 조정에 따라 타사도 자동차 보험료 인상폭을 당초보다 축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삼성화재는 이같은 인상률을 홈페이지에 공시하며 자동차보험료 인상률을 서민경제 부담 경감이라는 정부시책에 따라 당초보다 낮췄다고 설명했다.

대물사고 발생시 보험료가 할증되는 기준금액을 50만원으로 정한 가입자의 인상폭은 3.1%로 떨어진다는게 회사의 설명이다. 다만 기준금액이 올라갈수록 인상폭도 다소 높아진다.

당초 삼성화재는 자동차보험 정비요금 인상과 대물사고 할증 기준금액 상향, 손해율 상승 등으로 6.1% 인상이 불가피한 것으로 추정했으나 손해율 상승으로 인한 인상분은 이번에 반영하지 않기로 했다.


이번 보험료 인상은 9월 1일부터 반영될 예정으로 3일부터 시스템에 반영돼 있고 용도별로는 개인용은 3.5%, 업무용 2.9%, 영업용 1.8%로 책정됐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하반기 공공요금이 들썩거리는 가운데 자동차보험료를 크게 올릴 수 없어 인상폭을 축소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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