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관련업계 따르면 7월 국내 휴대폰시장 규모는 6월 220만대보다 36만대 증가한 256만대로 집계됐다. 이는 올해 들어 가장 많은 판매량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에 힘입어 7월 국내 스마트폰 시장점유율은 63%를 차지했다. 7월 한달간 팔린 스마트폰 10대 중 6대가 '갤럭시S'라는 말이다.
갤럭시S에 힘입어 삼성전자는 7월에 총 142만대의 휴대폰을 판매, 6월보다 21만대 더 팔았다. 시장점유율은 55.5%로 2개월 연속 55% 이상의 시장점유율을 나타냈다. '연아의 햅틱'이 누적판매 160만대를 돌파했고 '코비 시리즈'도 누적 판매 120만대를 넘어섰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S'의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와 생활친화형 애플리케이션 대한 소비자 만족도가 높다"며 "향후 '갤럭시S'는 추가 컬러로 출시될 예정으로 지속적인 판매 확대가 예상되고 있다"고 말했다.
LG전자는 7월에 전달보다 10만5000대 늘어난 56만5000대를 판매했다. 시장점유율은 6월 21%에서 22.2%로 확대했다.
스마트폰 '옵티머스Q'는 출시 2개월만에 누적판매 7만대를 돌파했다. '맥스'는 누적판매 14만대, 4월 출시된 '조이팝'은 11만대 팔렸다. 뮤직 특화폰 '프리스타일'은 1개월만에 8만대가 팔렸다.
LG전자 관계자는 "7월말 출시된 '옵티머스Z'는 8월부터 판매가 본격화될 것"이라며 "무선랜(와이파이)이 지원되는 넷폰과 특화폰도 스마트폰에 버금가는 인기를 끌었다"고 말했다.
한편, '갤럭시S'는 KT가 '아이폰4'를 출시하기 전까지 국내 스마트폰 시장을 주도할 전망이다. 애플은 지난달 29일 '아이폰4'에 대한 전파인증을 신청했다. 이에 따라 '아이폰4'는 이르면 8월말, 늦으면 9월초에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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