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전시회 '지스타' 올해도 높이 날까

머니투데이 정현수 기자 | 2010.08.02 13:59

참가업체 접수 신청 개시…역대 최대규모 될 전망

↑ 지난해 부산에서 개최됐던 '지스타2009'의 행사장 전경
지난해 부산으로 개최지를 옮기면서 명실상부한 국내 최대 게임전시회로 거듭난 '지스타'가 올해도 본격적인 준비 작업에 돌입했다. 지스타는 지난해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도 부산 개최가 이미 확정됐고, 규모면에서도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올해 6회를 맞이하는 게임전시회 '지스타2010'의 참가업체 신청 접수를 시작한다고 2일 밝혔다. 지스타는 문화체육관광부와 부산광역시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과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이 공동 주관하는 국제 게임전시회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부산 벡스코에서 11월 18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된다.

올해 지스타에 참가하는 업체에게는 다양한 할인 혜택도 제공된다. 8월 31일까지 진행되는 조기신청(10%) 할인을 비롯해 30부스(1부스는 3m*3m) 이상 참가사 할인(10%) 등이다. 부산시도 지스타 참가업체들의 편의를 위해 교통, 숙박 등의 편의를 제공하기로 했다.

올해 지스타의 규모는 지난해를 뛰어넘을 전망이다. 지난해에는 21개국 198개 업체가 지스타에 참가했다. 특히 일반인들을 상대로 30부스 이상의 전시관을 설치한 업체는 넥슨, 엔씨소프트, 블리자드 등 11개사였다. 올해는 지난해 참가한 업체들뿐 아니라 콘솔업체들의 참가도 조심스럽게 예상된다.


그러나 보완해야 할 문제점들도 있다는 분석이다. 우선 국외 메이저 업체들의 활발한 참가다. 지난해 일반인을 상대로 대형 부스를 마련한 외국 업체는 블리자드가 유일했다. 그나마 첫 참가였다. 국제게임전시회라는 명성에 맞지 않는 규모였다.

여기에 어린 학생들을 위한 콘텐츠 발굴도 절실하다는 분석이다. 온라인게임 위주로 전시장이 꾸며지다 보니 어린 학생들이 접할 수 있는 콘텐츠에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지난해의 경우에도 아케이드 게임 전시장에만 어린 학생들이 몰리는 현상이 발생했다.

이준근 한국콘텐츠진흥원 글로벌사업본부장는 "작년에 이어 부산에서 개최되는 지스타 행사에 대한 국내외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며 "지스타가 실질적인 글로벌 게임 마켓 역할을 하는 행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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