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銀, 중국·몽골·베트남어 폰뱅킹서비스

머니투데이 오수현 기자 | 2010.08.02 11:14
하나은행은 2일 중국어로 폰뱅킹서비스와 콜센터 상담원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몽골어와 베트남어로 해외송금 폰뱅킹서비스도 실시한다. 하나은행에서 제공하는 외국어 서비스는 이제까지 영어가 유일했다.

하나은행은 이번 중국어 폰뱅킹서비스를 위해 중국 현지 대학을 졸업한 전문상담원들을 배치했다. 따라서 중국인 고객들은 이들 상담원들의 도움을 받아 당·타행송금, 잔액 및 거래내역 조회, 환율조회, 해외송금서비스, 금융상담서비스 등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영업점과 콜센터간 핫라인 구축해 영업점을 내방한 중국인 고객들을 위한 통·번역 서비스도 제공한다.

몽골 및 베트남어 해외송금 폰뱅킹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사전에 영업점을 방문해 송금 수취은행, 수취계좌, 수취인 정보 등을 등록해야 한다. 이후 콜센터 자동응답서비스(ARS)를 통해 해당언어로 안내를 받아 해외송금하게 된다.

아울러 해외송금 폰뱅킹서비스를 이용하면 영업점 창구거래에 비해 송금수수료가 50% 저렴하다. 환전수수료도 50% 낮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중국 길림은행과의 전략적 제휴로 중국 내 영업기반이 확대되면서 이번 서비스를 개시하게 됐다"면서 "앞으로 외국어 폰뱅킹서비스 대상 국가를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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