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심한 침체속 아파트 공급도 대폭 감소

머니투데이 송충현 기자 | 2010.08.02 06:00

8월 전국 9703가구 공급…서울 1874가구, 경기 3309가구

부동산시장 침체에 따라 아파트 공급 물량도 급격히 줄고 있다.

국토해양부는 이달 중 수도권 5354가구를 비롯해 전국적으로 9703가구가 분양된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최근 5년간 8월 평균 공급물량(1만7171가구)보다 44% 줄어든 수치다. 앞서 지난 7월에도 전국 아파트 공급물량은 수도권 4447가구를 포함, 모두 5718가구에 그쳐 이전 5년간 월 평균치에 비해 68% 감소했다.

8월 공급 예정 물량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수도권의 경우 △서울 1874가구 △경기 3309가구 △인천 171가구 등이며 지방은 △전북 1581가구 △충북 1406가구 △울산 918가구 △부산 444가구 등이다.

↑ 2010년 8월 공동주택 분양 예정 물량

유형별로는 분양주택 6535가구와 임대주택 3168가구로 구성돼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SH공사 등 공공 물량이 57%(5560가구)로 43%(4143가구)에 그친 민간건설사보다 1400여 가구 이상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7월까지 누적 분양실적은 전국 12만9727가구 수도권 8만9005가구로 최근 5년 동기 대비 전국은 7% 감소했으며 수도권은 3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주체별로는 공공이 63%(3603가구) 민간이 37%(2115가구)를 차지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수도권의 주택가격이 하락하며 거래가 부진하자 건설사들이 분양을 미룬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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