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자본 창업 저변 확대, 다양한 프랜차이즈 기업에서 ‘지원’늘어

머니위크 강동완 기자 | 2010.08.02 10:33
최소한의 투자로 부담 없이 창업을 시작하고자 하는 예비창업자들이 늘고 있다. 소자본 창업은 매장 크기를 최소화하고 인테리어 등 부수 비용을 최대한 줄여 합리적인 창업을 가능하게 한다.

주로 특별한 기술이나 노하우 없이도 매출 효과가 좋은 치킨브랜드에 집중돼 있는 편이다. 그러나 최근에는 소자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저변이 확대됨에 따라 다양한 업종에서 소자본 창업을 지원하고 있다.

소자본 창업의 가장 대표적인 치킨 브랜드는 ‘티바두마리치킨’(www.tiba.co.kr)이다. 한 마리 가격에 두 마리를 구입할 수 있는 원 플러스 원 시스템을 앞세워 불황 속에서도 가맹점 300개를 돌파했다.

자체 개발한 첨단 염지공법으로 속살까지 양념 처리한 맛과 평형에 관계없이 약 1000만원이면 창업할 수 있어 예비창업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배달 매출이 큰 만큼 불필요한 경비를 최소화해 실속 있는 소자본, 맞춤형 창업을 지원하고 있다. 95%가 배달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비싼 권리금, 목 좋은 점포보다 주변 인구 및 배후수요상권을 주요한 요소로 여기고 있다. 업종 전환의 경우에도 기존 주방기기와 집기 및 내부시설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해 최대한 창업자의 편의를 봐주고 있다.

붙임머리 전문점 ‘나르샤’(www.nar4.com)는 가맹비를 전액 면제해주고 있다. 일반 프랜차이즈 기업의 경우 일정 가맹비를 포함해 창업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 것과 달리 나르샤는 가맹비를 일체 받지 않아 예비창업자의 부담을 덜었다.


여기에 교육비와 초도물품비 700만원만 있으면 창업이 가능해 자금 활용이 자유롭지 못한 주부들에게 소자본 여성창업으로 각광받고 있다.

1층이나 넓은 매장이 필요하지 않고 인터넷 예약제로 운영되기 때문에 무점포 오피스텔형 창업이 가능하고 개인 시간 활용에도 탁월하다.

차별화된 웰빙 오븐치킨을 선보이고 있는 ‘치킨퐁’(www.phong.co.kr)은 창업비용이 33㎡(10평)기준 3100만원 정도로 비교적 저렴하게 소요된다. 그동안 해외 기술에만 의존해왔던 수입오븐기 사용을 지양하고 배달용 냉각기와 컨벡션 오븐기를 자체 개발해 물품비용이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적용된다.

한편 치킨퐁은 모든 닭을 흑마늘로 염지하고 열풍컨벡션 기계와 바람을 이용해 익히는 방식을 사용하고 있다. 기름기는 말끔히 제거되고, 수분이 그대로 보존돼 겉은 바삭하고 고소하면서도 속은 육즙 그대로의 촉촉한 맛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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