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준, 통화정책 추가 완화할 것-노무라

머니투데이 권다희 기자 | 2010.07.31 11:10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내달 예정된 통화정책 회의에서 '완화된' 정책을 내놓을 것이라고 미국 국채 거래에 참여하는 18개 프라이머리 딜러 중 하나인 노무라 홀딩스가 전망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노무라 홀딩스의 글로벌 경제 팀은 30일(현지시간) 내놓은 투보고서에서 다음달 10일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준이 정책 성명 기조를 변화할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연준이 확장적 통화정책을 유지하고 모기지증권 상환 자금을 재투자 하는 등의 추가적인 조치에 들어가며 추가 완화책을 실시하겠다는 신호를 시장에 보낼 수 있다는 설명이다.

노무라 측은 연준이 초과지준금 금리를 인하할 수 있는 가능성도 거론했다. 시중은행이 연준에 예치한 예금에 적용되는 초과 지준금 금리를 인하하면 은행이 연준에 맡겨둔 여윳돈을 시중으로 풀어 유동성이 높아지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

노무라는 FOMC 위원인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 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 찰스 플로서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 등의 발언이 약화된 것을 근거로 관점을 바꿨다고 밝혔다.


금리인상 필요성을 강하게 제기 해 오던 대표적 '매파' 위원인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는 경제 성장이 둔화되고 물가가 현재보다 더 하락할 경우 연은이 국채 매입을 재개해야 한다고 29일 주장했다.

자크 팬들 노무라 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지난 몇 달 간의 실망스러운 경제 지표와 (금리 인상에 대해 여러 의견을 밝혀 왔던) 모든 스펙트럼에 걸친 연준 위원들의 공개적 발언이 매우 온건한 어조임 등을 볼 때 통화정책 완화가 매우 심각하게 고려될 것"이라 밝혔다.

그는 "연준이 추가적으로 자산을 매입하는 것에 반대할 경우 초과 지준금 금리 인하가 그 다음 옵션이 될 수 있을 것"이라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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