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지분법 급증..해외 더 늘린다

유일한 MTN기자 | 2010.07.30 14:39
[아래 종목에 대한 내용은 머니투데이방송(MTN)에서 매일 오전 10시50분부터 30분간 생방송되는 기자들의 리얼 토크 '기고만장 기자실'의 '기자들이 떴다' 코너에서 다룬 것입니다. 투자에 참고 바랍니다.]






<강효진 머니투데이방송 산업부 기자 스튜디오 출연>

- 하반기 자동차 시장 이슈 / 전망

1. [실적] 현대기아차. 기타 완성차 업체

-> 네 조금 전 기아차 2분기 실적 발표가 있었고, 어제 오후엔 현대차 실적 발표가 있었는데요. 현대차는 영업이익과 당기순익이 분기 기준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고, 기아차도 이번에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습니다.

특징적인 것은 국내 시장보다는 해외 시장에서 선전.
판매대수로 보면, 올 2분기 기아차 내수 8%, 수출 30% 증가
현대차는 내수 18% 줄어들었는데 수출로는 40% 급증.
특히 현대차의 경우, 내수의 부진을 수출로 만회했다고 할 수 있는데요..현대차와 기아차 판매 물량의 내수와 수출 비중은 4대 6에서 크게는 3대 7까지 벌어지기도 하는데..그만큼 해외 시장 의존도가 커지고 있는 것.

실제 현대차의 올 상반기 글로벌 공장 가동률은 103%에 달하고 있음.
미국과 중국, 유럽 등 해외 시장에서 인지도를 높이면서 판매 물량을 늘리고 있는게 사실.

특히 올 상반기 현대차와 기아차가 해외 시장에서 수익성이 좋아진 건, 지난해와 달리 인센티브를 많이 줄였기 때문인데요.

현대기아차에 따르면 이제 디자인과 성능 등에서 해외 다른 브랜드와 충분히 경쟁할만 하기 때문에 인센티브를 줄여 제 값을 받아도 판매가 된다는 겁니다.


실제로 올 상반기 미국 시장에서 현대차는 43%, 기아차는 37% 가량 인센티브를 줄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 [해외 공장 증설 이야기]

-> 어제 현대차 실적 발표회장에서 해외 공장 증설 이야기가 잠깐나왔는데요, 간단히 말씀드려서 현대차는 2012년 말까지 현대 중국 30만대, 러시아 15만대, 브라질 15만대 등으로 생산물량을 모두 70만대 가량 늘리겠다는 겁니다.

그만큼 해외에서 장사가 잘 되고 있다는 건데요 사실 현대차는 국내 공장 물량의 판매량보다는 해외공장 판매량이 더 많습니다. 상반기 기준 현대차 국내공장 판매대수는 85만 5천대, 해외공장은 90만 4천대.

3. [현 주가와 하반기 전망]

-> 네 현대차 주가는 최근 4일 연속 오르다가 어제 잠시 주춤한 뒤 오늘 조금 반등하고 있는 모습인데요, 시장에서 사상 최대 실적이 이미 예상된 팩트라 주가를 끌어올리는 요인으로작용하지 못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기아차 주가도 3거래일 연속으로 빠지고 있는 모습인데요, 하지만 기아차 주가는 올 초부터 이어진 상승세를 하반기에도 계속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스포티지r과 k5, k7 등 상반기 돌풍을 일으켰던 신차 효과가 하반기에도 이어지기 때문인데요, 중국 공장과 미국 공장의 가동률 상승과 판매 증가가 맞물리면서 해외에서도 수익성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특별히 하반기 글로벌 시장이 위축될 것이란 우려가 있는데요, 실제 중국과 유럽 시장이 3월 이후 3개월 연속 하락 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현대차와 기아차가 전체 수요 위축기에도 강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이같은 우려는 주가 하락 요인으로 작용하지 않을 것으로 보임.

현대차의 경우 하반기 신차 출시가 몰려 있어 신차 효과로 인한 주가 상승 요인이 더 크다고 볼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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