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電, 3~4Q가 관건"-블룸버그·다우존스

머니투데이 조철희 기자 | 2010.07.30 10:47

"가격 이미 고점... 美中 경제 성장세 둔화"

30일 삼성전자가 사상 최대의 분기 실적을 거둔 것과 관련해 주요 외신들은 컴퓨터 메모리칩 등 글로벌 수요 회복에 힘입은 결과라고 평가하면서도 3·4분기 전망은 그리 밝지 않아 수익 방어가 관건이라고 지적했다.

블룸버그통신은 관련 기사에서 삼성전자가 수요 회복에 따른 가격 상승에 크게 향상된 분기 실적을 거둔 인텔, 애플 등의 대열에 합류했다고 평가했다.

통신은 그러나 가격이 고점을 찍었고, 미국과 중국의 경제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는 우려 속에서 향상된 수익을 유지하는데는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고 지적했다.

통신은 또 "지금 초점은 3·4분기로 옮겨졌다"며 "중요한 문제는 수요에 대한 우려가 현실화되느냐, 완화되느냐"라는 이진우 KTB자산운용 펀드매니저의 진단을 소개했다.


아울러 다우존스뉴스는 휴대폰 사업의 부진을 증가한 메모리칩과 LCD 수요가 상쇄했다고 설명했다.

다우존스는 "3분기에도 수익 향상이 예상되지만 4분기에는 공급 과잉에 따른 가격 하락 상황에 직면할 것"이라는 애널리스트들의 지적을 전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날 지난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37조8900억원과 5조100억원을, 순이익이 4조28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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